hk이노엔 [투자일기] HK이노엔 소개 및
전문의약품(86%) + HB&B(건강기능식품 + 뷰티, 14%)HK이노엔 홈페이지 1. 기업개요 HK이노엔 공모주식계약 이야기에 앞서 HK이노엔이 어느 회사인지, IPO를 어떤 가격에 할 것인지 간단히 써야 한다. 자료는 유안타증권 리포트(다음 신약이 기대되는 HK이노엔(21.07.22)을 참고했다.
우선 HK이노엔의 뿌리는 CJ제일제당이다.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에서 출발, 2014년 CJ헬스케어로 분리되었으며, 2018년 한국콜마그룹에 편입되었다.
컨디션과 헛개수로 유명한 회사지만 실제 매출 대부분은 전문의약품에서 나온다(2020년 기준 매출액의 86% 이상).
HK 이노엔 상장은 회사의 재무구조 안정화에 있어서도 중요하다.보통 기업을 인수할 때 다른 투자자에게서 자금을 빌리는데 HK이노엔을 1.3조원에 인수할 때 9,000억원의 인수금융이 사용됐다. 이렇게 들어온 투자자에게 IPO 상장을 통해 Exit할 기회를 주고 동시에 HK이노엔의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
*보고서에 소개된 투자 포인트는 3개의 1) 신약 개발 성공 경험 有(케이캡: 소화성 궤양 치료제) 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 보유 3) 모회사 한국콜마(매출액 기준 국내 2위 화장품 ODM 기업)를 통한 뷰티 사업 확장 가능성 2. IPO Valuation
HK이노엔의 공모가는 최상단인 59,0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7조원 수준이었다. 이는 대웅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3사의 EV/EBITDA 평균치인 21배 대비 17% 할인된 수준이다.실제로 여기서 Multiple을 적용하는 기준인 Peer Group을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내가 유한양행, 종근당, 대웅제약을 잘 모르기 때문에 보고서의 Multiple을 받아들인다.
그렇다면 리포트 상의 2020년 EBITDA 기준 적정주가인 59,000원보다 17% 수준 할인된 59,000원에 상장하겠다는 것인데 이를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요가 있어 보인다.게다가 세포 치료제의 임상에 의해서 추가 Up-side가 존재하는 것 같다.
* 덧붙여서, EV(Enterprise Value)는 지분 100%의 가치+순차입금(차입금-현금성 자산)으로 산출되지만, EV의 의미가 기업 가치로서, 회사를 완전히 지배하는(채권자의 경영 간섭 X) 필요한 자금 규모를 나타내기 때문이다.HK이노엔 청약결과: 3주(균등2+비례1) Holding ? Sell ?기관 수요예측 결과 최근 1100년 코스닥 공모에서 최고 수준인 1871:1 경쟁률을 기록했다.일반공모 청약경쟁률은 389 대 1로 청약증거금 29조원이 몰렸다.* 증거금환급일 : 8/3(화)/코스닥 상장일 : 8/9(금)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인기가 있었던 것 같아.
그래서 600주 청약 후 균등 2주, 비례 1주로 총 3주밖에 받지 못했다.이 주식을 상장 당일 팔지 말지? 고민 중이야
상장 당일 크게 훼손돼 동종업계 평균 Multiple의 21배를 얼마나 아름답게 만드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실적 없이 꿈만 꾸는 타 바이오 기업^^과 달리 좋은 점이 보인다.
1. 전문의약품 사업에서의 K캡정(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2020년 누적매출 1,000억원 돌파+해외수출중)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중* 2020년 실적:매출 5,984억원, 영업이익 870억원, 순이익 279억원, EBITDA 1,170억원
2. 화장품 뷰티 사업(모회사 한국콜마협업 가능성고)+신약개발 Potential
그냥 주식 인생 N년차... 코스닥 바이오 기업인데 당한 게 한두 번이 아니어서 본능적으로 holding이 싫어진다... Bye ^오^ ...
HK이노엔은 1. 바이오기업에서 2. 바이오섹터에 속해 있고 3.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인데,바이오라는 이유만으로 무지 매도할 일이 아닌 것 같아 일단 지켜봐야 한다. 끝
*블로그에 게시된 글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며 모든 투자의 책임과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되오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